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한 방송사에서는 춘절(구정) 특집 버라이어티쇼를 기획하는 중에 홍콩 사대천왕을 모두 출연시키는 계획을 잡았으나 성사되지는 못했다고 알려졌다.
중국 상하이 둥팡(東方)위성은 오는 춘절 명절을 맞아 홍콩 사대천왕인 유덕화, 장학우, 곽부성, 여명을 한무대에 출연시켜 내륙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었으나 다른 일 때문에 여명만 나오게 됐다고 상하이 신문만보(新聞晩報)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앞서 중국에서는 "사대천왕이 중국 모 방송프로에 함께 모인다"는 소문이 매체로 퍼지면서 옛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그뒤 "상하이 둥팡방송이 사대천왕을 모두 출연시키려는 과정에서 장학우와 유덕화 사이가 좋지 않아 계획이 이뤄지지 못했고, 부분적인 녹화 방식으로 문제를 처리할 수도 없어 사대천왕 결합이 결국 무산됐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 신문은 "사실은 좀 다른 것 같다"고 전하면서, "우리가 사대천왕들에 각종 경로로 연락을 한 것은 맞는데, 해마다 이때가 되면 여러 방송사들이 스타를 놓고 경쟁해 성사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천왕 일부가 또 일과 가정으로 바쁘다고 해 최종적으로 계획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해당 프로 왕레이칭 PD가 밝혔다.
중국의 신문은 그러나 여명이 둥팡 측에 출연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사대천왕이 춘절쇼의 한 무대에 오르지는 못하겠지만 여명이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재결합에 관심을 모았던 홍콩 사대천왕. 사진 = 신문만보 보도 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