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93-99로 패했다.
이날 전까지 12연승을 질주 중이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시즌 성적 21승 5패. 이날 전까지 2연패 중이던 미네소타는 대어를 낚으며 시즌 성적 13승 11패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부터 열세를 보였다. 1쿼터들어 케빈 러브에게 11점, 니콜라 페코비치에게 9점 등 두 명에게만 20점을 허용한 끝에 18-30으로 뒤졌다. 2쿼터에도 점수차를 쉽사리 좁히지 못하며 44-53, 열세 속에 마쳤다. 불행 중 다행으로 2쿼터 막판 서지 이바카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지며 한 자리수로 좁힌 것이 위안이었다.
3쿼터를 69-76으로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시작 직후 러셀 웨스트브룩의 레이업슛, 케빈 듀란트의 점프슛, 레지 잭슨의 연속 득점으로 75-76을 만들며 역전극을 일궈내는 듯 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의 연승 꿈은 호세 바레아의 활약에 깨졌다. 바레아는 점프슛을 시작으로 3점슛과 레이업슛, 3점슛에 자유투, 또 다시 3점슛까지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바레아는 4분여동안 14점을 몰아 넣었다. 바레아의 득점이 폭발하는 사이 점수는 다시 미네소타가 10점차 넘게 앞섰고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막판 추격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떨궜다.
듀란트는 3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으며 웨스트브룩은 30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지만 야투 적중률이 32%(28시도 9적중)에 그치며 패배를 자초했다.
바레아는 단 23분을 출전하고도 18점을 몰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8점의 대부분을 4쿼터 중반 승부처에서 뽑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러브와 페코비치도 28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24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케빈 듀란트.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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