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한 여성이 감정 문제로 다리 위에서 떨어지는 중에 이를 발견한 남성이 몸으로 저지해 여성이 생명을 부지할 수 있게 됐다.
중국 광둥에서는 전날 오전 10시 경 선전시에 있는 모 구름다리에서 여성 랴오씨가 다리 아래로 추락했으며 길을 가던 남성 저우가 이를 발견하고 두 팔을 펼쳐 랴오를 끌어안아 생명을 구했다고 남방도시보 등이 21일 보도했다.
인근 부대원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저우는 현장에서 랴오의 사고 발생을 예측하고 희생정신을 발휘해 이번 사건의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그와 사고 여성 랴오는 사고 직후 모두 기절한 상태였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신문은 밝혔다. 특히 저우는 왼쪽 어깨가 탈골됐고 왼쪽 안부가 바닥에 깔려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름다리 아래 대로에는 사고 당시 차가 많이 지나다니는 상태여서 남성은 여성을 대로 옆 인도로 이동시킨 뒤 정신을 잃었다.
현지 경찰은 여성이 남자친구와 크게 다툰 뒤 일시적으로 감정 컨트롤을 하지 못해 자살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상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신문에 밝혔다.
[목숨을 건진 여성. 사진 = 남방도시보 보도 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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