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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를 보낸 클리블랜드가 새로운 외야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닉 스위셔와 4년간 5600만 달러(약 60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지컬 테스트를 거쳐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난 뒤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야수와 1루수를 볼 수 있는 스위셔는 추신수가 떠난 우익수 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오프시즌동안 팀내 주축 타자였던 추신수를 트레이드를 통해 내보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테리 프랑코나 감독에 이어 1루수 마크 레이놀즈, 외야수 스위셔까지 영입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2002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에 1라운드 지명(전체 16번)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스위셔는 2004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했다. 2005년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했으며 올시즌까지 8년 연속 20홈런을 넘기며 장타력을 선보였다. 올시즌에는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타율 .272 24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09경기 타율 .256 209홈런 673타점.
통산 타율은 .256로 높지 않지만 출루율은 .361 이른다.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이 좋아하는 유형으로 빈 단장을 다룬 책 '머니볼'에도 스위셔에 대한 이야기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스위셔에게 클리브랜드는 오클랜드,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에 이어 네 번째팀이다. 비록 처음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지만 그에게는 결코 낯설지 않은 팀이다. 다름아닌 클리블랜드가 속한 오하이오주 출신이기 때문.
한편, 스위셔의 계약은 2016년 성적에 따라 2017년까지 연장될 수 있으며 이 경우 계약 총액은 7000만 달러(약 752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클리블랜드와 계약한 닉 스위셔.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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