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미성년자 수지 성희롱 더 충격…강력 법적대응"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18)를 성희롱한 게시물을 올린 트위터리안에 대해 소속사에서 강력하게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미쓰에이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4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수지를 트위터상에서 성희롱한 이에 대해 오늘 중으로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강력하게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지는 심지어 아직 미성년자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 지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 가고 더 충격적이다. 게시물을 올린 이가 누구인지, 어떠한 의도로 이같은 일을 벌였는지 등은 수사를 통해 밝히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오후 한 트위터리안은 수지의 입간판에 올라가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트위터로 수지에게 전송했다. 이와 함께 전라도민을 비하하는 '홍어'라는 단어를 사용해 파장은 더욱 크게 일었다. 현재 수지의 팔로어는 150만 명이 넘는 상태로, 해당 멘션은 많은 네티즌들에 의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상태다.

해당 멘션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이다" "도대체 저런 행동은 왜 하는 거지?" "콩밥 좀 드셔야 할 듯" "정말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앞으로는 저런 짓 못하게 싹을 잘라야 한다"는 등 분노했다.

현재 이 트위터리안은 문제의 사진을 올렸던 트위터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앞서 JYP 측은 소속 가수 중 걸그룹 원더걸스의 소희에게 음란 멘션을 남겨온 악플러를 법적으로 처벌한 선례가 있다. 당시 JYP는 1년 여 간 지속적으로 소희를 괴롭혀온 악플러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고, 지난 11월 초 검찰은 해당 악플러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모욕죄 혐의로 구속 조치했다.

[수지(위)를 성희롱한 한 트위터리안의 게시물 관련(아래) 강력한 법적대응을 시사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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