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인터넷 상에서 자발적으로 소셜 이벤트인 ‘솔로대첩’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공원에는 붉은 목도리를 두른 여성과 흰색 목도리 혹은 티셔츠를 속에 걸친 남성들이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님연시’ 유태형(24)씨는 취재진을 만나 “세상에 솔로를 연애하게 하라는 모토로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얼굴과 능력을 보지말고 차나 한찬하는 의미에서 행사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취지를 전했다.
참여 동기는 다양했다. 특히 일부 포털 사이트 카페 등에서 적극적인 홍보가 됐기 때문이다. 한 카페 공지를 보고 참석했다는 최지연, 김근아(21,여)씨는 “크리스마스인데 할 일이 없어서 왔다. 남자친구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궁중의례원 전통혼례 홍보를 위해 참여했다는 진영광(21. 남)씨는 ‘솔로대첩’ 시작 전부터 SNS를 통해 화제가 됐다. 진 씨는 “전통 혼례 홍보를 위해 왔지만, 솔로를 탈출하고 싶다”고 일석 이조를 노리기도 했다.
이날 ‘솔로대첩’에는 수 많은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들어 크리스마스 이브 최대 이벤트임을 입증했다. 특히 일본 TBS 방송사 등은 특파원을 보내 이날 행사를 취재하기도 했다.
[솔로대첩 현장.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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