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 맹폭’ KB, KDB생명에 이틀 전 패배 설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이틀 전 패배를 설욕했다.

청주 KB 스타즈는 24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5-59로 승리했다. KB는 10승 11패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KDB생명은 2연승을 마감하며 7승 14패로 하나외환과 공동 최하위가 됐다.

리네타 카이저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KB가 22일 홈에서 20점 차 대패의 아픔을 이틀만에 설욕했다. KB는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변연하가 고비마다 득점을 성공하며 26점으로 맹폭을 가했다. 3점슛도 3개를 곁들였다. 정선화도 14점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KDB생명은 에슐리 로빈슨이 23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상승세를 잇는 데 실패했다.

이틀 전과는 사뭇 다른 접전이었다. KB가 앞서가면 KDB생명이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KB는 경기 초반 변연하, 박세미 등이 3점포를 작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엔 KDB생명을 단 7점으로 묶었다. KDB생명은 경기 초반 야투 부진이 두드러졌다.

KDB생명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로빈슨이 골밑 공략을 한 데 이어 한채진과 김보미의 3점포로 기세를 올렸다. 로빈슨이 골밑을 장악한 KDB생명은 4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B는 변연하와 정미란의 3점포가 연이어 터졌고, KDB생명은 몇 차례 실책이 나오며 승기를 넘겨줬다. KB는 변연하가 자유투를 집어넣으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슛을 시도하는 변연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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