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송중기, 김수현 누르고 2012년 빛낸 탤런트 1위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송중기가 '2012 올해를 빛낸 탤런트'에 선정됐다.

조사 연구소 할국갤럽은 지난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 출연한 송중기가 18.2%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송중기는 '착한남자'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강마루 역을 열연해 많은 여성들을 설레게 했다. 송중기 주연 영화 '늑대소년'도 이 시기에 개봉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위와 3위는 올해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국민부부 김남주와 유준상이 차지했다.

김남주는 12.9%, 유준상은 9.5%의 지지를 얻었다. 김남주는 기존에 없었던 당찬 며느리 차윤희 역을, 유준상은 아내에게 한없이 너그럽고 다정한 방귀남 역을 열연했다.

연초에 방영했던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은 8.2%로 4위를 차지했다. 김수현은 완벽하지만 차가운 왕 이훤 역을 맡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며 여심을 흔들었다.

5위는 1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장동건이 차지했다. SBS '신사의 품격'으로 드라마에 복귀한 장동건은 꽃중년의 매력을 발산하며 8.1%의 지지를 얻었다.

[2012 올해의 탤런트 1위를 차지한 송중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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