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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나얼은 덤덤하고 담담했다. 노래 잘하는 소울 중창단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이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소울 플레이’(Soul Play)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고 전국 투어를 이어갔다.
일산 공연은 특히 나얼에게 있어 9년간 만난 배우 한혜진과의 결별 소식 이후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 때문에 한혜진과 관련한 언급이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있었다. 하지만 나얼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덤덤하고 담담했다.
무대 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은 한결 같았다. 오히려 10년째 고수해오던 민머리 헤어스타일을 탈피, 머리를 살짝 기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올 하반기 음원시장을 석권했던 나얼의 솔로곡 ‘바람기억’의 라이브 무대에선 팬들의 감동적인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주먹을 쥔 나얼의 목소리엔 더욱 힘이 들어갔다.
나얼은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많이 두렵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공연장을 꽉 채워 주시고, 여러분들의 응원에 더욱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브아솔은 광주 공연 이후 일산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갔다. 이들은 이후 대구, 대전, 수원, 부산을 거쳐 내년 2월 15일과 16일 서울 공연을 끝으로 전국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오랜만에 맛보는 브아솔의 전국 투어는 정규 1집과 2집 등 과거 히트곡들과 멤버들의 솔로곡, 또한 나얼의 ‘바람기억’, 정엽의 신곡 ‘우리는 없다’ 등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색다른 무대로 꾸며진다.
콘서트 티켓 예매는 예스24를 통해 할 수 있다.
[브아솔 전국 투어로 돌아온 가수 나얼. 사진 = 산타뮤직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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