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건달' 박신양, "실제 신내림 받는다면? 어려운 상상"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박신양이 무당 역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박신양은 "다른 영화나 드라마를 할 때만큼 많은 회의를 거쳤다. 심각하고 강도 높은 회의를 많이 해서 어떤 느낌을 만들어갈지 또 어떻게 이야기를 쌓아가야 할 지를 놓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예측했던 대로 흘러가는 스토리 구성은 아니었던 것 같다. 어떻게 일관성 있게 진행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 박신양은 "아는 무당이 없어 이번에 찾아가서 새롭게 공부를 하게 됐다. 어렸을 때 무서워 했던 기억 밖에는 없다. 왜 칼을 들고 왜 색깔이 요란한지를 다 물어봤다. 이혜경 선생님께 정말 많은 설명을 듣고 자문을 구했다.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신양은 "실제로도 신내림을 받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아, 어렵다. 어려운 상상이다"라며 답을 하지 못했다.

영화 '박수건달'은 조직 내 2인자로 건달 세계에서 인정받고 살아온 광호(박신양)이 어느 날 갑자기 신내림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영화로 내년 1월 10일 개봉된다.

[박신양.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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