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56-5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7승 5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위 신한은행을 2.5경기 차로 떨어뜨려놨다. 삼성생명은 9승 13패로 4위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이 하나외환전 패배를 딛고 일어섰다. 연패란 없었다. 티나 톰슨이 24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박혜진이 10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엠버 헤리스가 2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승리했지만, 삼성생명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시종일관 역전에 역전을 주고 받았다. 우리은행은 경기초반 티나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생명도 해리스가 득점을 주도했으나 리드는 빼앗긴 뒤였다.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골밑 공격과 이승아, 박혜진의 외곽공격이 보태졌다. 삼성생명은 전반 막판 박정은과 고아라의 3점포로 맹추격했다.
삼성생명은 후반 초반 해리스와 이미선의 맹폭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티나의 득점이 묶이며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저력은 대단했다. 박혜진이 경기 후반 과감한 공격을 연이어 성공하며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티나와 이승아도 득점에 가세하며 승리를 굳혔다. 삼성생명은 해리스의 공격이 주춤하며 재역전에 실패한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슛을 시도하는 박혜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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