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OST, 소녀시대도 넘었다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2013년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Suddenly'를 비롯,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실시간 라이브 목소리가 담겨 있는 영화 '레 미제라블'(감독 톰 후퍼) OST가 지난 25일 발매되자 마자 소녀시대의 정규 4집 'I Got A Boy'을 제치고 Yes24와 교보문고에서 전체 장르 종합차트 1위를 기록했다.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킹스 스피치' 톰 후퍼 감독이 연출, 유명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직접 제작,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한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은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27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의 흥행력은 OST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발매 이전부터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25일 발매 직후 yes24, 교보문고에서 전체 장르 종합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레 미제라블' OST에는 휴 잭맨이 부른 'Suddenly'를 비롯해 배우들이 촬영현장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부른 명곡들이 20곡 수록됐다. 티저 예고편에 노출된 것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앤 해서웨이의 절절한 노래 'I Dreamed a Dream', 피겨퀸 김연아가 프리 프로그램 곡으로 선정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One Day More', 보답 받을 수 없는 걸 알면서도 멈출 수 없는 절절한 짝사랑을 그리며 공감대를 형성한 'On My Own' 등 유수의 노래들로 가득하다.

[영화 '레 미제라블' OST 앨범 커버사진. 사진 = UPI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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