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드디어 대구 새 야구장 기공식이 열렸다.
대구광역시와 삼성 라이온즈의 염원인 대구 새 야구장이 드디어 공사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27일 오후 2시 수성구 연호동 대공원역 인근에 위치한 대구 새야구장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대구광역시 김범일 시장,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 삼성 김인 사장, 송삼봉 단장, 류중일 감독, 이승엽, 진갑용, 김상수, 배영수, 최형우 등 5명의 선수 등 많은 내빈과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새로운 대구구장은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팔각 그라운드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총 24331석, 최대 29178명을 수용 할 수 있다. 주차도 1097석이 마련된다. 장애인 관람석, 화장실, 엘리베이터는 물론이고 수유실, 놀이방 등이 마련되며, 잔디석, 바베큐석, 패밀리석 등 홈 관중을 위한 특별 좌석도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1661억원이고 시공사는 대우콘소시엄이다.
새롭게 지어지는 대구구장은 국제스포츠도시, 체육진흥도시에 걸맞게 깨끗하고 특별한 관람환경 조성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고려해 기존에 느낄 수 없었던 야구관람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 자연친화적인 구장으로 지어질 예정이고 대구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 5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곧바로 보이는 만큼 교통 편의성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삼성 김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 대우콘소시엄에도 잘 부탁을 드린다. 대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했다. 그동안 불편을 끼쳐드렸다. 좋은 야구장으로 대구 시민의 성원에 꼭 보답을 하겠다”라고 했다.
김인 삼성 사장은 “새 야구장의 첫 삽을 뜨는 날이다. 단순히 야구장의 효율성 확대, 현대화, 물리적 외관확충 넘어서 정신적인 가치가 있다. 야구장 건립이 야구명문도시 대구의 재탄생을 의미한다. 야구장 건립을 통해서 대구 야구의 부활을 알리는 나팔소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했다.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공식 발파식을 통해 새로운 야구장의 기공식이 마무리가 됐다.
현재 삼성이 사용하고 있는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은 완공 60년이 넘어가면서 상당히 노화됐기 때문에 에 하루 빨리 새 야구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시와 대우콘소시엄이 예상대로 야구장 건립을 마칠 경우 삼성은 2016시즌부터 이곳에 지어질 구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대구구장 기공식. 사진 = 대구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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