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강호동 새 예능, 성패의 키워드는 '차별성'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방송인 강호동의 KBS 복귀작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강호동의 KBS 복귀작인 새 예능 프로그램은 메인 MC 강호동을 필두로한 토크쇼다. 강호동과 함께 호흡을 맞출 보조 MC는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과 용감한 형제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또 다른 패널의 합류 가능성도 열려 있으며, 1월 초 첫 촬영을 목표로 첫방송 게스트 섭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쯤되면 강호동의 토크쇼가 어떤 스타일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메인 MC 강호동에 보조 MC들의 투입, 토크쇼 등 지금까지 공개된 것을 종합해 볼 때 MBC '무릎팍도사'와 비슷해 보인다.

이에 대해 KBS 예능국 고위 관계자는 27일 마이데일리에 "'무릎팍도사'와는 차별화된 토크쇼다"며 "분명 다른점이 존재하지만 아직 공개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메인 MC에 보조 MC의 투입, 게스트 출연, 토크쇼 등 공개된 키워드들을 종합해보면 강호동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차별성'이다.

SBS '스타킹'와 MBC '무릎팍도사'는 지금까지 강호동이 진행해왔던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강호동의 성향에 잘 맞춰져 있으며, 어느정도의 성공이 보장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KBS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강호동에게 있어서 도전과도 마찬가지다. 안정성을 버리고 복귀와 함께 또 다른 도전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핏보면 '무릎팍도사'와 비슷해보이는 조합에서 차별성을 갖추지 못한다면 강호동의 도전은 실패로 돌아간다. 결국 강호동의 도전은 '차별성'에 달려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쏟아지면서 더이상 새로운 것이 나올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차별성' '새로움'이라는 단어에 적합하고 기대가 되는 부분은 있다. 새로운 예능 기대주 최강창민과 용감한 형제의 투입이다. 국민 MC 강호동과 이 두 사람이 만났을때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과연 강호동과 최강창민, 용감한 형제의 조합, 또 '안녕하세요'의 이예지 PD와 문은애 작가가 어떤 새로운 토크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호동과 새 예능 프로그램에 투입될 예정인 최강창민, 용감한 형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브레이브 엔터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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