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4호골' 볼튼, 버밍엄에 3-1 역전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청용(24)이 시즌 4호골을 작렬시키며 볼튼 원더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볼튼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복스타디움서 벌어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25라운드서 버밍엄 시티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볼튼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알론소, 이청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1-1 상황이던 전반 33분 왼발 슈팅으로 버밍엄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볼튼은 8승8무9패(승점27점)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볼튼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11분 버밍엄 장신공격수 지기치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볼튼은 전반 27분 알론소의 동점골과 6분 뒤 이청용의 추가골에 힘입어 순식간에 앞서갔다. 전반전은 볼튼이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도 볼튼이 경기를 주도했다. 계속해서 버밍엄 골문을 두드리던 볼튼은 후반 34분 앤드류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볼튼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다. 카디프시티(승점53점)는 밀월을 1-0으로 꺾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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