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조승우, "안재욱도 있고 이성민도 있는데…" [MBC연기대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조승우가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 영등포 여의도 MBC에서 열린 2012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마의'의 조승우가 차지했다.

이날 수상 소감을 위해 무대에 오른 조승우는 "솔직히 나는 정말 동물이 좋고 이병훈 PD의 따뜻함을 보고 '마의'에 출연하게 됐다. 그런데 이렇게 큰 상을 주시니…"라며 입을 열었다.

조승우는 "정말 나들이 나오는 기분으로 TV를 출연했다. 그런데 촬영해보니 죽을 것 같더라. 김수현도 있고, 안재욱도 있고, 이성민도 있는데…처음하는 주제에 큰 상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 드라마가 힘들다고 앞으로 안하면 먹튀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든다"라고 재치있는 소감을 얘기했다.

이어 조승우는 "앞에 수상 소감에서 작가 얘기를 했는데 큰 불만이 있는 건 아니다. 이 상을 작가에게 바치고 싶다. 죽을 각오로 열심히 찍고 있다. '마의'가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소감을 마쳤다.

조승우는 '마의'에서 동물을 치료하는 마의에서 사람을 치료하는 인의로 거듭나는 백광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배우 조승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