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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2년 한 해 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궜던 배우 조정석이 신인상 수상에 실패했다.
조정석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여의도 MBC에서 열린 2012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 후보에 올랐으나 트로피를 가져오진 못했다. 상은 '닥터 진'의 김재중과 '아이두 아이두'와 '오자룡이 간다'의 이장우까지 두 배우에게 돌아갔다.
'더킹 투하츠'에서 왕실 근위 중대장 은시경으로 분했던 조정석은 왕 이재하(이승기)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일도 마다하지 않는 충성심 가득한 캐릭터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천방지축 공주 이재신 역의 배우 이윤지와는 애절한 러브라인을 그려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또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남자 주인공 승민(이제훈)의 단짝 친구 납뜩이로 분해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뽐내며 '납뜩이 열풍'까지 일으켰던 조정석은 '더킹 투하츠'에선 납뜩이와 상반된 절도 있고 강직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자신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특히 조정석은 '건축학개론'으로 지난 11월 제33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바 있어 드라마에서도 신인상 수상 여부에 커다란 관심이 쏠렸던 터라 이번 수상 실패가 팬들에겐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2012 MBC 연기대상서 아역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배우 조정석(왼쪽)과 이윤지.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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