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카도쿠라가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일본 스포츠닛폰 등 주요 언론들은 30일과 31일 일제히 주니치, 요미우리, SK, 삼성 등을 거친 카도쿠라 켄(39)이 은퇴했다고 보도했다. 카도쿠라는 1996년 드래프트 2순위로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 입단했다.
그는 1997년과 1998년 2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일본을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00부터 2003년 긴테쓰 버팔로스, 2004~2006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뛰었다. 특히 2005년엔 17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탈삼진왕에 올랐다.
2009년엔 한국프로야구 SK에 입단했다. 2010년엔 14승 7패 평균자책점 3.22로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2011년 삼성에서 저조한 활약을 보이다가 시즌 중반 무릎 부상 여파로 방출됐다. 2011년 5월18일 대구 넥센전에서 완봉승을 따내면서 한일 통산 100승 위업을 달성했다. 2011년 성적은 5승 6패 평균자책점 4.07.
카도쿠라는 이후 일본프로야구 복귀를 선언했으나 실패했고, 올 시즌엔 사회인 리그 히지리가오카 병원에서 뛰었다. 일본에선 13시즌 통산 76승 82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한국에선 3시즌 통산 27승 17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한편 스포츠닛폰은 카도쿠라가 삼성에서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삼성 시절의 카도쿠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