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정은지, "솔직히 서인국 괜찮을까 싶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이자 배우인 정은지가 가수 겸 배우 서인국에 대해 솔직한 고백을 했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 녹화에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두 주인공 서인국과 정은지 그리고 신원호 PD가 출연했다.

서인국은 "상대 배우에 대한 불안감이 없었냐?"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우리는 서로 불신하며 시작했다. 내가 인지도가 약하기 때문에 상대는 인지도가 있는 배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은지는 "저도 솔직히 서인국이 괜찮을까 생각했었다"며 맞받아쳤다. 이어 "하지만 서인국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편안하게 의견을 내고 대화하면서 좋은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원호 PD는 "서인국과 정은지 모두 연출진이 원하는 느낌으로 연기를 했지만 그 당시 인지도가 약간 부족해 이우정 작가와 일주일 넘게 심각하게 고민했었다"며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던 일화를 밝혔다.

'응답하라 1997'의 주역들이 출연하는 '현장토크쇼 택시'는 31일 오후 9시와 밤 11시에 방송된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신원호 PD, 정은지, 서인국(왼쪽부터).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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