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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권상우와 수애가 겨울 바다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31일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작진은 권상우와 수애가 최근 강원도 삼척의 덕산 해수욕장과 인근 펜션에서 다정한 대화를 나누며 바닷가를 거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장면은 극중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진학을 포기했던 다해(수애)가 하류(권상우)의 도움으로 대학에 합격한 뒤 둘만의 오붓한 여행을 떠나온 모습이다. 하류가 일하는 목장의 낡은 트럭을 타고 밤새 달려온 두 사람은 동해안의 일출을 바라보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엄마의 장례식조차 치를 수 없을 정도로 가난했던 다해는 하류 덕분에 난생 처음 행복을 느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이들은 바닷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뒤 동화처럼 아름다운 숲속의 펜션에서 처음으로 하룻밤을 보낸다.
촬영 전날 경남 사천과 경북 경주에서 잇따라 지방촬영을 마친 권상우와 수애는 다음 날 일출 시간에 맞춰 삼척에 도착하기 위해 밤길을 달려오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매운 해풍에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추운 날씨였지만 두 사람의 열연으로 강추위를 녹였다는 후문이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부 '야왕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욕망녀 다해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하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년 1월 14일 '드라마의 제왕'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데이트 장면을 촬영 중인 수애(왼쪽)와 권상우. 사진 = 베르디미디어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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