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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영국의 대표적인 타블로이드지 더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포르투갈) 영입 가능성을 점쳤다.
더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의 몸값은 2100억원이 아니다”며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마음이 있다면 가격을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럴 경우, 맨유는 6000만파운드(약 1000억원)에 데 헤아, 나니를 제시해 호날두를 다시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건 최근 스페인 언론의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을 원치 않는다”는 보도 이후부터다. 또한 이케르 카시야스 등 일부 선수들과의 불화설도 호날두의 맨유 컴백에 힘을 싣고 있다.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기간은 2015년까지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 현지 언론들의 희망사항일 가능성이 높다. 알렉스 퍼거슨(71·스코틀랜드) 감독은 “호날두를 다시 데려오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도 그를 팔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호날두의 맨유 복귀는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등을 차지하며 2008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총 196경기서 84골을 터트린 뒤 2009년 여름 1600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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