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뮤직뱅크'(이하 뮤뱅)의 올해 마지막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1일 KBS 2TV 가요 순위 프로그램 '뮤뱅' 공식 홈페이지에는 12월 4째주 K-차트 순위가 공개됐다. 순위 집계 결과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양요섭의 '카페인'을 제치고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28일 방송될 예정이던 '뮤뱅'은 '가요대축제' 방송으로 결방해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 순위를 알렸다.
차트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디지털 점수 908점, 시청자선호도 점수 1418점, 음반 점수 68점, 방송점수 8462점, 총점 1만 856점을 기록, 시청자선호도와 방송점수에서 특히 고득점을 보이며 총점 8861점을 기록한 양요섭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이로써 지난 7월 15일 발매된 '강남스타일'은 '뮤뱅'에 단 한 차례도 출연한 적은 없었지만 총 15개의 트로피를 받는 기록을 추가했다. 앞서 '강남스타일'은 10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지난 2009년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소녀시대의 '지(Gee)'의 기록을 깬 바 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지난 8월 10일 처음 1위를 차지한 이후 3주 연속 1위를 달리다 카라에게 한 주 정상을 내줬다. 이후 10회 연속 1위를 수성하던 싸이는 11월 넷째주 에일리에게 다시 왕좌를 내줬고 그 다음주 다시 1위를 탈환했다.
12월에는 이승기와 양요섭에게 각각 1번, 2번 왕좌를 양보하며 잠시 순위가 밀리는 듯 했으나 다시 방송횟수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마지막주에 1위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한편 '뮤뱅'은 디지털 음원 및 모바일의 휴대폰 다운로드 및 컬러링 횟수 등을 합친 디지털 차트 점수 65%, 시청자 선호도 10%, 음반 차트 점수 5%, 방송횟수 점수 20%를 합산해 순위를 집계한다.
['뮤뱅'에서 총 15번 1위를 거머쥔 싸이.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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