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3위를 탈환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 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청주 KB 스타즈에 61-5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11승 13패로 3위를 탈환했다. KB는 2연패를 당하며 10승 13패로 4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생명이 기분 좋게 2012년을 마쳤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30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 부담이 가중됐다. KB 외국인선수 리네타 카이저의 공백을 잘 파고들어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선화가 2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엠버 해리스가 19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KB는 정선화가 20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이선화의 중거리슛이 폭발했다. 수비에선 KB 주포 변연하를 꽁꽁 묶었다. 해리스와 박정은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KB는 홍아란의 기습적인 3점포로 추격했고 후반 초반 정선화의 골밑 공격이 주효하면서 삼성생명을 바짝 긴장시켰다.
삼성생명은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해리스와 이선화의 중거리슛과 속공이 폭발했다. KB는 매치업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에 단 9점에 그쳤으나 KB를 단 6점으로 묶으며 승리를 쟁취했다.
[슛을 시도하는 이선화.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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