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프로야구 10구단의 연고지 어디가 될까?'라는 주제로 실시한 네티즌 투표 결과 수원이 경쟁지인 전북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네티즌 투표는 수원-KT, 전북-부영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네티즌 대상으로 어느 곳이 연고 도시로 적합한지를 알아 보기 위해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지난 11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실시됐다.
네티즌 3만 6074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 결과 수원은 65.6%(2만 3606명)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전북을 지지한 네티즌은 34.1%(1만 2272명)이었다. 이번 투표결과는 프로야구 연고지의 유치는 지역 안배보다 시장 논리에 입각해야 한다는 수원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투표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프로스포츠 산업은 철저히 경영적 측면에서 결정 되어야 한다. 이점을 소홀히 하면 누군가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며 "그 누군가는 전국민일 것이고, 세금일 것이다. 흥행, 성공이 보장된 수원이 답이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에 대해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KT-수원 TF팀 관계자는 "네티즌 투표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프로야구단의 연고지 선정은 지역 안배보다는 시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고른 인프라와 교통망을 갖춘 수원이 프로야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도 연고지로 선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문 결과. 사진 = 다음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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