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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핸드볼 역사상 최고의 스타 윤경신(40)이 두산 핸드볼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두산 핸드볼팀은 2일 "윤경신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윤 감독은 그야말로 한국 핸드볼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지난 해 런던올림픽까지 올림픽에만 5회 출전했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굼머스바흐와 함부르크를 거치며 리그 개인 통산 최다인 2905골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한국으로 돌아온 윤 감독은 2010월 6월까지 두산 핸드볼팀에서 활약하며 본인이 참가한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다음은 구단을 통한 윤 감독의 일문일답.
- 친정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 소감은?
"3년 동안 선수로 뛰었던 팀에서 다시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감사하고 행복하다."
-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으로서의 부담도 있을 것이다.
"선수 시절에는 개인적인 부분에 더 많은 부분을 생각했다면, 이제는 모든 선수를 아우르는 감독으로서의 부담도 있다. 하지만, 선수시절 함께했던 선수들도 많고 서로를 잘 알기에 서로 도움을 주면서 팀을 잘 이끌어 갈 예정이다."
- 어떻게 팀을 이끌어갈 생각인가?
"감독이라고 상급자가 아닌, '카리스마'보다는 '소통'으로 선수들과 대화하고 융화되는 '형님리더십'으로 좋은 팀을 만들겠다."
- 본인이 생각하는 팀컬러는?
"핸드볼이라는 종목이 격렬하고 공격적인 운동인 만큼, 공격적이고 패기 있는 팀이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두산 핸드볼팀 팬들에게 한마디한다면.
"명문팀을 맡게 되어 부담감도 없지 않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당연히 멋진 플레이를 펼치는 명문 팀의 면모를 이어갈 것이다. 그리고 팬들과 선수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는 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윤경신 신임 감독(오른쪽)과 김승영 두산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두산 핸드볼팀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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