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동부가 오리온스를 꺾고 뒤늦게 10승 고지를 밟았다.
원주 동부는 4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부는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시즌 전적은 10승 18패. 오리온스는 12승 16패를 기록하며 8위로 처졌다. 9위 동부와 8위 오리온스의 격차는 2경기차다.
이날 동부에서는 리차드 로비가 21득점 8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마크했고 이승준은 20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아깝게 놓치는 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가 18득점 15리바운드, 전정규가 18득점, 전태풍이 15득점 5어시스트, 최진수가 13득점 6리바운드로 고른 활약을 보여주면서 경기 막판까지 추격을 거듭했지만 끝내 승리를 얻지 못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동부였다. 1쿼터에서만 10득점을 몰아 넣은 로비를 앞세워 14-2로 앞서 나가는 등 파죽지세의 모습이었다. 27-18로 앞서며 1쿼터를 마친 동부는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아갔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전태풍이 드리블 후 3점슛을 곧바로 시도한 것이 들어가면서 66-68 2점차로 따라 붙은 것. 2~3점차 접전이 펼쳐지면서 어느덧 종료 1분대로 접어들었다.
회심의 한방은 줄리안 센슬리의 중거리포였다. 종료 35초를 남긴 상황에서 센슬리가 2점짜리 중거리슛을 적중시켰다. 75-70으로 앞선 동부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이날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 LG의 경기에선 모비스가 66-61로 승리하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3연패.
[4일 오후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원주 동부-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동부 로비가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원주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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