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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가 5일 오전 0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향년 64세로 사망했다.
김씨는 지난 2011년 폐렴 증세로 입원한 후 지난해 3월부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 받았다. 김씨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1975년 광주 서방파 행동대장으로 조직폭력계에 들어선 후 세력을 키워나간 김씨는 이후 서울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1986년 호텔 나이트클럽 사장 살해 사건으로 이름이 세상에 알려졌고, 이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1992년에도 범죄단체 결성 혐의로 다시 징역 10년을 선고받는 등 수감 생활이 이어졌다.
김씨의 '범서방파'는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1980년대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꼽혔다.
김씨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다. 경찰은 조문 오는 조직폭력배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주변에 경찰 병력을 긴급 배치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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