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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가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을 뛰어 넘었다.
6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는 이날 시청률 7.6%(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광고 제외)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3%로 지난 주에 이어 또다시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또 수도권에서 유료 가구가 아닌 전체 가구 대상으로 6.1%를 기록, 6.0%에 그친 MBC TV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에 0.1% 앞섰다. 전국 13개 지역 전체 가구 시청률에서도 '무자식 상팔자'(5.8%)는 '아들녀석들'(5.5%)에 0.3% 앞서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무자식 상팔자'는 JTBC 개국 이후 동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 드라마를 최초로 앞지르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 방송사를 통틀어 지난 1995년 국내에서 유료방송이 출범한 이후 비 지상파 드라마가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를 시청률에서 앞지른 것은 처음이다.
이 같은 결과는 '국민 작가' 김수현의 탄탄한 대본과 이순재 유동근 김해숙 송승환 임예진 등 관록 넘치는 출연진의 열연이 빚어낸 성과다.
이수영 JTBC 편성팀장은 "기존 채널 브랜드에 의존하는 지상파 독점의 시대가 사실상 끝났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건이며, 지속적으로 콘텐트의 품질을 높여 능동적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30부작으로 계획된 '무자식 상팔자'는 8~10회 연장을 통해 2월말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무자식 상팔자' 스틸컷. 사진 = JTB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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