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7일 인천 문학구장 위생교육장에서 열린 구단 신년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만수 감독은 "위기인 것 안다. 하지만 내게 위기는 없다. 우리는 또 해낼 수 있다"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SK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야구 최초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전력 공백이 생겼다. 이호준은 FA를 통해, 모창민은 특별지명을 통해 NC로 이적했으며 마무리였던 정우람은 군 입대를 했다.
긍정의 아이콘인 이만수 감독이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많은 선수가 빠져 나갔다. 위기라는 말이 맞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올해는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는 올 한 해다. 늘 이야기했듯 '기본, 집중, 팀'을 지킨다면 올해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는 팀의 위기가 곧 자신에게는 기회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위기는 여러분에게 기회다"라며 "새로운 별이 탄생하기를 바란다. 작년에 잘 알 것이다. 박희수, 윤희상, 최영필, 박정배 등은 사실 유명하지 않았다. 올해도 그런 선수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위기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내게 위기는 없다"며 "(위기라는 것을) 다 알지만 주저 앉으면 안된다. 잠재력을 끌어올린다면 올해도 해낼 수 있다. 하나로 뭉쳐야 한다.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말을 맺었다.
이날 신년식을 출발로 2013시즌을 시작한 SK는 이후 문학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20일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한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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