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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서 가장 찬스에 강한 공격수는 누구일까? 바로 미구엘 미추(28·스완지시티)다.
유럽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8일(한국시간) 발표한 2012-13시즌 EPL 골잡이 분석에 따르면, 미추는 골 성공률서 18.7%로 가장 찬스에 강한 공격수로 나타냈다.
지난여름 200만 파운드(약 35억원)의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에 스페인 라요 바예카노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미추는 EPL 21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 13골로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득점 선두 로빈 판 페르시(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3골 차이다. 도움도 1개가 있다.
미추는 경기당 0.61골을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률에선 판 페르시(0.76골), 루이스 수아레스(26·리버풀·0.75골), 뎀바 바(27·첼시·0.65골)로 4위다. 하지만 찬스에선 미추가 가장 강했다. 실제로 미추는 지난 6일 치른 아스날과의 FA컵서도 교체 투입 후 2분 만에 찾아온 슈팅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미추가 최전방 공격수, 처진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골을 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추는 전통적인 공격수로 7경기서 3골을 넣었다. 중앙 미드필더에선 5경기서 4골을 기록했다. 또 처진 위치에선 8경기서 6골을 터트렸다”며 설명했다.
이 같은 미추의 특징은 스완지시티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다. 미추는 원톱과 투톱 모두 활용이 가능한 공격수다. 공중볼에 강하며, 전방서 볼을 소유하는 능력도 좋다. 무엇보다 열정적인 모습이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매 경기 전력을 다 해 그라운드를 누빈다.
계속되는 활약에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스날, 리버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미추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이적료 3000만파운드(약 515억원)을 책정하며 미추의 이적설을 일축하고 있다. 미추의 계약기간은 2015년까지다.
[미추.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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