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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드라마 '전우치'에 귀마개 군단이 등장했다.
KBS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연출 강일수)에 출연중인 차태현, 유이, 백진희, 홍종현은 혹한기 촬영에 '귀마개 패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전우치와 이치로 1인2역을 맡아 촬영장을 누비고 있는 차태현은 강풍이 몰아치는 현장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빈도가 가장 높은 상황. 이로 인해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순간이면 어김없이 두꺼운 파카와 콤팩트한 검은색 귀마개를 착용, 체온을 보호하고 있다.
독충에서 풀려난 후 차태현과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의기투합에 나서고 있는 유이 또한 화려하지만 보온성이 떨어지는 한복 의상에 의지한 채 촬영을 이어가야하는 만큼 뽀송뽀송한 털이 가득한 하얀색 귀마개를 잊지 않고 챙기고 있다.
또 극중에서 거침없는 왈패녀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백진희는 갈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진 깜찍한 귀마개 패션을 선보였다.
백진희는 '전우치'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된 만큼, 사극 촬영장의 살떨리는 추위 또한 처음 경험하게 된 상황. 백진희는 "겨울이 되면 집에서 안 나올 정도로 추위를 많이 타는데, 촬영장이 생각 이상으로 정말 춥다. '전우치' 촬영을 버티기 위해 야심차게 귀마개를 장만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우치'의 카리스마 넘치는 호위무사들인 홍종현과 주연도 '깨알 귀마개 군단'에 합류했다. 홍종현은 단호한 느낌의 검은색 귀마개를, 주연은 팬으로부터 선물 받은 양쪽에 큰 딸기가 그려진 귀여운 과일 귀마개를 착용,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전우치' 배우들은 하나같이 다 매력이 많다. 촬영장에서 볼 수 있는 총천연색 매력을 화면에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연습을 거듭하며 열정을 펼치고 있는 전우치 배우들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귀띔했다.
[귀마개 패션을 선보인 '전우치' 배우들. 사진 = 초록뱀 미디어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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