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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신영철 감독(49)을 사실상 경질했다.
대한항공 구단 관계자는 8일 신영철 감독에게 총감독직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질이다. 원인은 성적 부진으로,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 답했다. 대한항공은 8승 7패, 승점 26점으로 6개 구단 중 4위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 성적에 비하면 상당히 부진한 편이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은 28승 8패, 승점 80점으로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후반기에는 선두 삼성화재보다 좋은 성적으로 한때 1위 자리를 노리기도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KEPCO와의 임대 트레이드를 통해 신경수와 장광균을 내주고 센터 하경민을 보강하고도 선두와는 멀어지고 있다.
한편 신영철 감독을 총감독으로 임명한 대한항공은 남은 시즌을 서남원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갈지, 새로운 감독을 영입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가능할 경우 신임 감독 체제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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