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협회장 출마를 선언한 허승표 회장이 협회 등록선수 확대를 통해 한국축구의 규모를 키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은 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서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협회장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허승표 회장은 1980년대 축구협회 국제담당 이사를 지냈고 지난 1991년부터 2년간 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허승표 회장은 ▲선진행정과 국제협력 ▲시도협회 분권화 ▲투명하고 건강한 재정 ▲축구인 교육과 복지 ▲축구산업 인프라와 저변확대 ▲경기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허승표 회장은 "월드컵 4강으로 인해 하드웨어적인 인프라는 구축됐다. 선수들의 해외진출 등은 누구든 인정하는 성과"라며 "재정상태는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됐다. 우리가 어릴때 축구할때보단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결과다. 정몽준 회장과 조중연회장이 이끈 20년 동안의 외적인 성장은 누구나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내적인 면에서 침체되어 있다. 누구든지 일을 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고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지금은 위험한 수위에 왔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실을 다지는 것이다. 내실을 다지지 않은 성과는 무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승표 회장은 "우리나라 등록선수가 3만6000명 정도 된다. 회장이 되면 20만명 정도로 만들겠다. 우리나라 인구비례로도 등록선수가 적다"며 "철저한 지도자 교육과 병행해 등록선수를 20만명으로 늘리겠다. 10년 정도 후에는 100만명 정도를 계획한다. 뿌리가 깊을때 발탁된 23명의 대표 선수는 지금의 3만 6000명의 선수에서 발탁된 대표팀 선수들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축구협회장이 된다면 4년 동안 앞으로 우리가 40년 동안 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 축구협회 10년 계획을 봤지만 하지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승표 회장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영국전은 쉬웠다고 했다. 경기를 하다보니 단순했다. 경기 20분이 지난 후에 자신감을 가지고 싸웠다고 했다"며 "가장 어려운 상대는 브라질이라고 했다. 상대가 볼을 잡을때 드리블을 할지 패스를 할지 예측을 못했다고 했다. 우리 기술은 멀었다고 했다. 답이 나왔다"며 선수들의 기술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승표 회장은 "우리나라에 시군구가 230개가 있다. 많은 분들이 지방축구협회에게 돈을 준다고 하는데 그걸로 될 것이 아니다. 최저경비는 지원해야 하지만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팀을 만들어주고 선수 등록비와 팀등록비를 축구협회가 만들어 줘야 한다. 회장이 된다면 여기에 목숨을 걸고 목표로 하겠다"고 전했다. 허승표 회장은 등록선수 확대를 위해 축구발전국과 교육국을 신설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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