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시즌 최소 득점을 올리며 패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77-87로 패했다.
이날 마이애미가 올린 77점은 팀 자체 올시즌 최소 득점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11월 3일 뉴욕 닉스전에서 기록한 84점이었다. 이날 패배로 마이애미는 지난 경기 승리를 잇지 못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23승 10패. 이에 비해 인디애나는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성적 21승 14패가 됐다.
전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쿼터를 19-20으로 마친 마이애미는 2쿼터에도 인디애나와 시소 경기를 펼쳤다. 1쿼터에 7점을 올린 드웨인 웨이드가 2쿼터에도 연속 3점포를 터뜨리는 등 득점을 주도했다. 마이애미는 2쿼터까지 23점을 올린 웨이드의 활약 속에 42-42 동점으로 마칠 수 있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마이애미는 크리스 보쉬의 점프슛,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업과 점프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연속 실점하며 57-67, 10점차까지 벌어지며 3쿼터를 마쳤다. 마이애미는 3쿼터에 단 15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후 마이애미는 4쿼터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17점차까지 벌어지는 등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이날 마이애미는 야투 적중률이 41.2%로 높지 않았지만 이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야투율로만 보면 인디애나는 36.3%에 불과했기 때문. 리바운드가 마이애미의 발목을 잡았다. 마이애미는 36개 리바운드를 잡은 반면 인디애나에게 55리바운드를 내주며 공격 횟수가 줄어 들었다.
웨이드는 3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제임스는 22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턴오버 7개가 아쉬움을 남겼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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