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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의 하정우와 류승범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베를린'의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9일 포털사이트에 세계 최고 실력의 비밀 요원 표종성 역의 하정우와 베를린을 장악하려는 욕망의 포커페이스 동명수 역의 류승범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국제적인 음모의 배후를 밝히려는 표종성과 베를린을 집어삼키려는 야심으로 가득 찬 동명수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영상은 하정우, 류승범의 날 선 연기 대결은 물론 둘 사이에 벌어질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든다.
하정우가 연기한 표종성은 무국적, 지문감식 불가의 고스트 요원으로 자신의 존재를 철저히 숨기면서 살아가는 인물이다. 영상 속 표종성은 세계 최고의 비밀 요원으로 활약하다 어느 날 갑자기 감시의 대상이 됐음을 알게 된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국제적인 음모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격술은 물론 거침없는 총격, 심지어 고난이도의 액션까지 선보이며 일급 비밀요원으로서의 면모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류승범이 연기한 동명수는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 인물로, "가장 믿음이 가는 사람이 가장 의심을 받아야 될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철두철미하게 표종성을 계략 속에 빠뜨린다. 특히 피도 눈물도 없는 동명수의 무표정은 보는 이를 섬뜩하게 만들며 잔인한 냉혈한의 모습을 예고한다.
하정우와 류승범의 캐릭터 영상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베를린'은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미션을 그려낸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
[영화 '베를린'의 하정우와 류승범. 사진 = 하정우, 류승범 캐릭터 영상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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