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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극본 남선년 박상희 연출 이용석 남건)가 막판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본격적인 2막에 들어선 '대풍수'가 그간의 부진을 깨고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에서 시청률 10.8%(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로 MBC 드라마 '보고싶다'의 10.4%를 역전한 것이다.
이는 극중 이성계(지진희)가 목지상(지성)의 도움을 받아 조선을 세우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2막에 들어서 이성계는 이인임(조민기)과의 권력 투쟁에서 승기를 잡았고 지상 역시 자기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며 빠른 전개를 펼치고 있다.
그동안 '대풍수'는 조선 건국 과정에서 킹 메이커 역할을 했던 도사들의 활약을 다룬다던 애초의 기획의도와 달리 느린 스토리 전개와 러브라인 등으로 시청률 면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극의 후반에 오면서 변방의 장수에 불과했던 이성계가 군왕으로 변모하는 모습과 그의 조력자 지상의 흥미진진한 지략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대풍수'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성원만큼 제작진에게 큰 힘을 주는 것은 없다. 시청자들의 따뜻한 사랑의 힘으로 더욱 열심히 촬영하겠다. 지상의 능력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며 이성계와의 시너지가 강화 돼 더욱 재미있는 스토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2막에 들어서 시청률 반등 조짐을 보이는 '대풍수'.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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