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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이 멤버 나얼에 대해 언급했다.
정엽은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나얼이 방송 출연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방송에서 정엽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왜 10년이 됐는데도 방송에 한 번도 안나오느냐"는 MC 백지연의 질문에 "아시겠지만 나얼 빼고는 다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얼이 방송 출연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방송 출연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제가 보기에는 나얼은 그냥 예술가인 것 같다. 항상 그런 이야기를 한다. 자기는 어디 산에 들어가서 그림 그리면서 살고 싶다고. 그냥 천상 예술가다. 자신을 꾸며서 비추는 것을 원치 않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 나얼이 '우리 TV에 한 번 나가자'고 해서 '언제 나갈까'했더니, '우리 나이 50살쯤 되면 나가자'고 했다. 사실 해외 뮤지션들 중에는 장수한 그룹들이 많지만 그에 비해 우리나라 그룹들은 수명이 짧은 것 같다. 늙어서 머리가 하얗게 되어서도 함께 음악을 하는 그 뮤지션들처럼 우리도 그렇게 하자는 말인 것 같아서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지연이 "그럼 그때는 다같이 방송에 나오는 거냐"고 묻자 정엽은 "좋죠. 이런 약속이 의미가 있나 싶지만"이라고 답했다. 이에 백지연은 "그래도 약속은 받아두는 거예요"라며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방송 출연을 기대했다.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나얼이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를 밝힌 정엽.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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