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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박유천이 송옥숙 앞에서 윤은혜에게 입을 맞췄다.
10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에서는 한정우(박유천)와 이수연(윤은혜)의 3단 분식키스가 또 다시 그려졌다.
딸 이수연이 살인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명희(송옥숙)는 경찰서를 찾았다. 그녀는 한정우에게 지금껏 이수연에게 해준 게 없다며 엄마 흉내라도 낼 수 있도록 자신이 이수연을 데리고 가겠다고 부탁했다.
팀장의 허락을 받은 김명희는 이수연이 있는 취조실로 향했고 그녀에게 “미안하다 엄마가. 학교를 다니는지 네가 거기서 무슨 수모를 당하는 지 그때는 나 사는 게 하도 서러워서 자식이고 다 싫더라”라고 사과했다.
이에 이수연은 “엄마 원망 안 해. 배고프다 집에 가서 밥 주라”라고 말했고 한정우는 떡볶이, 순대, 사이다를 들고 취조실로 들어섰다.
한정우는 이수연에게 자신이 사온 떡볶이와 순대, 사이다를 다 먹고 가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3단 입맞춤을 했고 이를 멍하게 바라보던 김명희에게도 볼 뽀뽀를 했다.
한정우는 이어 김명희가 취조실을 나가자 이수연의 일기장을 꺼내들은 후 “이수연 씨 이거 뭡니까? ‘첫눈 더하기 뽀뽀는 첫사랑. 첫사랑 더하기 뽀뽀는 한정우’ 언제부터 이렇게 뽀뽀하고 싶었어요? 자백 안하면 집에 못 갑니다. 첨부터 뽀뽀 목적으로 나한테 접근했어요? 놀이터에요? 가로등이에요?”라고 장난을 쳤다.
취조실 건너편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명희는 “수연이가 속상할 틈이 없겠다. 우리 정우 때문에. 저러니 이런 상황에서도 웃지”라며 둘의 다정한 모습을 훈훈하게 바라봤다.
이날 방송에서 한정우는 해리 보리슨 양부모의 죽음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콜라캔의 지문이 강형준(유승호)과 일치하다는 전화를 받았고 동생인 한아름(이세양)에게서 황미란(도지원이)이 자신에게 약을 먹인 사람이 이수연이 아닌 강형준이라고 자백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결정적인은 증거를 손에 쥔 한정우는 강형준을 향해 회심의 미소를 지어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놓고 있는 ‘보고싶다’의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키스를 한 박유천-윤은혜. 사진출처 = MBC ‘보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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