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세호 기자] SK의 연승 행진이 10연승에서 멈췄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62-73으로 패하면서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1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연승이 길어지면서 안일해진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꼬집었다. 그는 "경기를 지더라도 하던 플레이를 제대로 하면서 졌어야 했다"며 "상대는 우리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임하는데 우리 선수들은 '1, 2쿼터 하다 3, 4쿼터에서는 뒤집어지겠지' 하는 마음이 눈에 조금 보였다"고 선수들을 질타했다.
이어 "선수 전원이 누수 없이 1위 팀다운 모습을 보여야 강팀이다. 조금이라도 세면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며 "1, 2쿼터에서 상대 약점을 파고든 것은 좋았지만 팀플레이에서 선수들의 안일한 생각으로 정신력 싸움에서 지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또 문 감독은 "우리는 강팀으로 가는 길에 있기 때문에 오늘 졌다고 낙심하지 말고, 빨리 추스려서 연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에게 새로운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SK 문경은 감독.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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