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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100억원을 기부해 대안유치원을 설립한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쉽지 않은 결단을 내렸다.
지난 2009년 자신의 국내데뷔 10주년과 세계데뷔 5주년을 맞아 자신의 수익금 중 100억원 이상을 기부해 '아트원 문화재단'의 산하 교육기관인 소르고 유아학교를 설립했다.
개원 당시 소르고 소르고 유아학교는 100억원의 투자규모답게 초호화 시설을 자랑하며 '임형주의 100억 유치원'이라는 별칭 아래 국내외 주요 언론들에 조명을 받았다. 이에 국내 정재계 주요 인사와 연예인들의 자녀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지만 임형주는 이같은 --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초 원비를 동네 국공립 유치원, 어린이집 수준으로 대폭 낮추고 무조건적인 입시교육을 지양하고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대안유치원이라는 신개념의 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돈보다는
이에 임형주는 "많은 분들이 원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국내에서는 이례적인 대안유치원으로 재개원 한다고 했을 때 굉장히 만류들을 하셨다"며 "그러나 그동안 내 삶의 모토 중 하나가 늘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기에 이번 선택도 '임형주다웠다'는 호의적인 평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국내 최초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대안유치원으로서 재학생 유아들에게 기부와 나눔의 중요성을 어렸을 때부터 교육시킬 수 있도록 하는 커리큘럼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임형주는 "입시 위주의 교육과는 차원이 다른 자유롭지만 인성과 예절을 중요시 하는 대안학교의 특징을 잘 살리되 만국공용어라 할 수 있는 영어교육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일 것이며 예술교육은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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