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동부의 3연승을 저지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3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78-63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22승 9패로 선두 SK에 3경기 차로 추격했다. 동부는 3연승이 저지되면서 12승 19패가 됐다.
모비스가 동부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SK전 패배 아픔을 딛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모비스는 경기 초반 천대현의 외곽포와 함지훈의 골밑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양동근도 3점슛을 보탰다. 동부는 박지현의 득점이 돋보였으나 주도권을 내준 뒤였다.
모비스는 2쿼터 들어 커티스 위더스가 오랜만에 준수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박종천도 3점포를 집어 넣으며 힘을 냈다. 동부는 김주성이 활발하게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어냈으나 벌어지는 점수 차를 제어하지는 못했다. 모비스는 후반 초반에도 박종천과 함지훈 등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동부는 리차드 로비가 바짝 힘을 냈지만, 역시 추격에는 모자람이 있었다.
동부는 이승준과 박지현이 내, 외곽에서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맹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모비스는 함지훈, 리카르도 라틀리프 등이 연속 득점을 일궈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모비스는 박종천이 3점슛 4개 포함 18점, 함지훈이 14점, 라틀리프와 김시래가 각각 10점을 올렸다. 동부도 김주성이 14점, 이승준이 13점, 로비가 12점, 박지현이 10점을 넣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으나 승리와는 거리가 있었다. 김주성이 3쿼터 도중 허리 부상을 입고 벤치로 물러난 게 분위기가 꺾인 요인이 됐다.
[돌파를 시도하는 김시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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