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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권상우가 복근과 등 근육을 공개했다.
오는 14일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의 첫 방송을 앞둔 주인공 권상우는 근육 공개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극중 호스트바 종업원으로 출연하는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도 우람한 몸매를 과시할 예정이다. 권상우의 복근이야 워낙 유명하지만 드라마에서 등 근육 전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작 ‘대물’에서 조각 복근을 선보인데 이어 ‘야왕’에서는 예술 등신을 보여줄 예정.
극중 하류(권상우)는 목숨처럼 사랑하는 다해(수애)의 학비를 벌기 위해 호스트바에서 일한다. 청담동 명품녀들이 찾아오는 이곳에서 하류는 '등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로 통한다. ‘등 근육이 예술’이라는 뜻.
최근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권상우를 바라본 여성 연기자들은 흐뭇한 눈호강을 했고 남성 스태프도 열등감(?) 속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지켜보던 스태프는 “울퉁불퉁한 근육, 사람이 아니무니다” “명품 근육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원래도 근육질 몸매인 권상우는 ‘야왕’에 캐스팅 된 후 5초 남짓 방송될 이 장면을 위해 두 달 이상 훈련을 쌓으며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헬스클럽에서 하루 2시간씩 땀을 흘리며 러닝과 웨이트의 적절한 분배로 운동량을 조절했다. 식단도 전문 트레이너의 처방에 따라 고단백 위주로 칼로리 소모를 체크했다.
이처럼 화려한 근육의 뒷면에는 다해의 뒷바라지를 위해 호스트바에서 ‘옷을 벗어야 하는’ 하류의 고달픈 삶이 숨겨져 있다. 한 여자를 목숨처럼 사랑했기에 모든 것을 바치려는 순정남의 순애보는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권상우는 “제 근육을 앞으로 뒤로 많이 사랑해달라”며 “궁금하면 본방사수”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베르디미디어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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