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세호 기자] KGC 이상범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높이 샀다.
안양 KGC는 1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8-57 대승을 거뒀다. 지난 9일 전자랜드전에서 6연패를 끊은 뒤 3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KGC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어려운 3게임 고비를 선수들이 내가 봐도 뛰어난 정신력으로 버텨줘 고맙다"며 "선수들의 끈기와 집념이 값진 승리로 이어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전자랜드전을 계기로 할 수 있다는 분위기로 전환됐다"며 "멤버가 부족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하면서 챔피언에 대한 자존심도 생기고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가 강해졌다"고 선수들의 사기와 정신력을 높이 샀다.
또 그는 "무엇보다 최현민과 정휘량이 생각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며 "최현민은 이제 어느정도 (기량이) 올라와서 나머지 선수와 호흡이 잘 맞는다"고 흡족해 했다.
그동안 이틀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졌던 KGC는 이제 다음 경기인 17일 모비스전까지 3일간의 여유를 갖게 됐다. 이 감독은 "너무 급하게 달려와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그렇지 않아도 시간 여유가 필요했는데 3일 정도 기간이 생겨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정신력의 승리"라고 강조하며 "내가 봐도 선수들이 이렇게까지 잘 뛰어줄 줄은 몰랐다. 확실히 우리 선수들, 자존심이 있다"고 웃어보였다.
[KGC 이상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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