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연변 호랑이 FC가 올시즌 용병 3인을 모두 한국인 선수로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한국 조긍연 감독이 사령탑을 맡게 될 연변 호랑이 FC가 한국의 고기구, 이재민, 최지훈 선수를 영입하게 된다고 중국 소후스포츠 등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소후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내셔널리그 황금발' 이재민(25.미포조선)이 현재 연변에 도착해있는 상태이며 한국 전 국가대표 고기구(32.대전한국수력원자력), 22세 이하 현역 대표 최지훈 선수도 곧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4년 길림 최초의 프로 축구단으로 창단된 연변은 1997년 중국축구 갑-A리그 4위에 올라 최고 전성기를 구가했다. 당시 최은택 감독이 한국의 선진 축구 기술과 용병술로 팀을 지휘해 팀을 절정에 올렸다가 2000년부터 리그 강등과 재진입을 거듭했다. 지난해 리그 13위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 소후스포츠는 연변 호랑이가 이번에 3인의 한국선수를 모두 영입하는 데 성공할 경우 올시즌 팀내 용병이 전원 한국 스타급 선수로 채워진다면서, 연변이 이번에 4명의 슈퍼리그 출신 중국선수도 데려왔다고 전했다.
그간 연변 호랑이에 진출했던 한국 선수들은 적지 않았으나, 다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선수는 적은 편이었다.
김종필(부산 대우.1994), 박영수(부산 대우.1994), 한영국(울산 현대.1995), 이현석(울산 현대.1995), 이준택(울산 현대.1996-1997), 한연철(울산 현대.1996), 최상훈(포항 제철.1997), 최승범(홍익대.1998), 노주섭(포항 제철.1998), 박순배(포항 제철.1998), 장성호(전주대.2005), 고봉근(전주대.2005), 이철희(대전 시티즌.2009), 안중력(배재대.2010) 등 한국 선수들이 진출해 뛴 바 있다.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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