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홈에서 4연패를 기록한 유도훈 감독이 팬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62-6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홈 4연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시즌 성적 20승 11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3위.
3쿼터까지 전자랜드는 팽팽한 접전 속에서도 근소한 우세를 이어갔다. 한 때는 7~8점차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부터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4쿼터 종료 1분 20초를 남긴 상황에서 조성민에게 역전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한 끝에 패했다.
경기 후 유 감독은 "홈에서 아쉽게 2경기 연속 졌다. 홈 팬 분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자랜드는 11일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패한 바 있다.
"수비는 생각대로 잘 됐다"고 수비에서는 만족감을 드러낸 유 감독은 "문태종, 주태수의 체력을 세이브해주기 위한 교체 과정에서 경기운영이 잘못된 것 같다. 교체 출전하는 선수들이 목적 의식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교체 선수들에게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유 감독은 "교체 과정에서 분위기가 흐려졌다. 일단 이를 선택한 감독이 첫째 문제지만 선수들도 준비 안하고 나가는 것 같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교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홈에서 연이은 접전 속에 연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16일까지 분위기를 추스린 뒤 17일 원주 동부와 상대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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