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슈퍼루키의 위력을 선보였다.
장재석(부산 KT)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KT는 장재석과 제스퍼 존슨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에 65-6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장재석은 올시즌을 앞두고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했다. 데뷔전에서 20분동안 10점 3리바운드를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체력적인 문제 등으로 2군에 있는 시간도 적지 않았다.
이날 장재석은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존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7분 5초를 뛰었다. 이는 6일 원주 동부전(38분 44초)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출장시간이다. 전날 서울 삼성전에서 서장훈이 허리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많은 기회를 얻은 것. 장재석은 신인답게 전혀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장재석은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장훈이 형이 없어서 많이 뛰게 됐는데 공격보다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치중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셔서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코트에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장재석은 이날 출장 시간에 대해 "대학 때는 풀타임을 뛴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힘들지는 않다"면서도 "어제 부산에서 경기하고 곧바로 인천에 오다보니 다리가 잘 나가지 않았다"고 말하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나타냈다.
중앙대 시절에는 주 공격 옵션이었지만 현재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치중하고 있는 점이 아쉽지는 않을까. 그는 "처음에는 아쉬운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잘하게 되면 1-1을 할 수 있는 환경도 올 것 같다"며 "일단 존슨, 조성민형으로부터 나오는 찬스를 살리는 것부터 잘하고 감독님께 요구를 하든지 해야할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렇다 할 빅맨이 없는 상황에서 서장훈까지 빠진 KT로서는 장재석의 이날 활약이 단비와 같았다.
[부산 KT 장재석.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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