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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조디 포스터(50)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제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세실 B. 드밀 상을 수상했다.
13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제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티나 페이와 에이미 포엘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조디 포스터는 세실 B.드밀상이라는 이름의 특별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영화제가 생긴 지 10년째 되던 지난 1953년 외국인 저널리스트들의 후원자, 영화인 세실 B. 드밀을 기리기 위한 세실 B. 드밀상을 제정된 상이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는 "조디 포스터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성취를 이룬 다각적인 여성"이라며 "그의 야망, 충만함, 우아함이 신인 아티스트의 길을 열어줬다"고 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콘택트', '패닉룸', '택시 드라이버' 등 조디 포스터의 대표작이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상영됐다.
조디 포스터가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자 배우들이 일제히 기립해 그녀의 길을 열어주며 박수로 축하의 뜻을 보냈다. 조디 포스터는 수상 소감에 앞서 "나 50살이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수상 소감 끝자락에는 "난 싱글이야"라고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포스터는 무려 43년 동안의 영화배우 생활을 회상하며 "영화는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같이 만든 것"이라며 공로를 주변에 돌렸다. 그녀의 씩씩한 소감에 유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되면서 전초전이라고 불리기는 하는데, 태생은 할리우드 파워피플들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실제로는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의 결과가 많이 비슷해 아카데미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
[조디 포스터. 사진=NBC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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