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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79.
미국 CBS스포츠에서 운영하는 판타지 리그에서 류현진(LA 다저스)의 올시즌 예상 성적을 내놓았다. 판타지 리그는 팬들이 자신의 구단을 만들어 원하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영입한 선수들의 실제 성적이 반영된다. 이 곳에서 예상한 성적은 팬들이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잣대가 된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 선수를 보는 시각도 읽을 수 있다.
CBS스포츠가 운영하는 판타지 게임에서는 올시즌 류현진의 성적을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79로 예상했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기는 하지만 승수가 낮은 편은 아니다. 이 정도 성적이라면 LA 다저스가 원하는 3선발급은 된다고 볼 수 있다.
구체적인 수치도 나쁜 편은 아니다. 이닝은 190이닝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탈삼진은 152개, 볼넷은 65개를 허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닝수는 물론이고 탈삼진과 볼넷 비율도 수준급이다.
이 성적은 천웨인(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잣대가 된 것으로 보인다. 대만 출신 좌완투수인 천웨인은 2011시즌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다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02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승수와 패수는 같다. 이닝수(192⅔이닝)도 비슷하다. 다만 평균자책점이 낮은 것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차이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CBS스포츠 운영 판타지 리그에서는 류현진에 대해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의 뒤를 받치며 다저스 로테이션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며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성적도 상세히 소개했다.
류현진이 비교적 후한 평가를 받은 가운데 올시즌 실제 성적은 어떻게 나올지 흥미를 자아낸다.
[류현진.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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