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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우크스부르크 임대생 지동원(22)이 연습경기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적응을 마쳤다.
지동원은 최근 터키에서 진행된 아우크스부르크 동계훈련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지동원은 지난 10일 한자 로슈토크(3부리그)를 상대로 첫 골을 넣은데 이어 13일 프랑크푸르트(2부리그)전에선 헤딩골을 작렬시켰다.
선덜랜드서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지동원은 빠르게 아우크스부르크에 적응했다.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아우크스부르크서 지동원은 2경기 연속 처진 공격수(또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2선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고 2골을 터트렸다.
대표팀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선배 구자철(24)의 존재도 지동원에게 큰 힘이 됐다. 구자철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지동원과 호흡을 맞췄다. 지동원은 익숙한 포메이션과 구자철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고 아우크스부르크의 새로운 공격옵션으로 떠올랐다.
분데스리가 전반기 17위(1승6무10패·승점9점)에 머물며 강등위기에 놓인 아우크스부르크도 지동원의 등장에 매우 고무된 분위기다. 슈테판 로이터 단장은 독일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와를 통해 “지동원은 우리팀의 대단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동원.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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