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양동근의 외곽포가 빛났다. 모비스가 접전 끝에 삼성을 꺾었다.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모비스가 69-63으로 승리했다.
이날 모비스에서는 3점슛 4방을 적중시킨 양동근이 18득점을 올렸다. 리카르고 라틀리프는 20득점 7리바운드를 해냈고 함지훈도 15득점을 넣었다.
삼성은 대리언 타운스가 15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이동준이 1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이동준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 삼성에 타격을 입혔다.
1쿼터에서 모비스는 양동근의 외곽포를 앞세웠고 삼성은 타운스의 득점력과 이동준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접전을 이끌었다. 양동근은 먼거리 3점슛을 통과시키는 등 1쿼터에서만 9득점을 몰아 넣었다. 19-18 모비스의 1점차 리드로 1쿼터는 막을 내렸다.
삼성은 2쿼터에서 김승현을 투입시켰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김승현은 상대 루키 김시래와 매치업했다. 2쿼터 전체를 소화한 김승현은 1득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를 거뒀다. 이날 최종 성적표는 3득점 3어시스트 1리바운드. 김승현의 어시스트를 받은 유성호의 득점으로 삼성은 31-32로 쫓아갔다. 그러는 사이 임동섭이 상대 수비와 부딪쳐 쓰러졌고 임동섭은 오른 무릎을 감싸쥔채 들것에 실려 나갔다. 그러나 접전은 계속됐다.
삼성은 3쿼터 막판 이동준이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린데 이어 4쿼터에서 5반칙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이동준이 퇴장을 당할 때만 해도 모비스가 겨우 55-53 2점차로 앞서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삼성은 흔들렸고 모비스는 양동근의 스틸에 이어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59-53으로 달아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4쿼터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외곽에서 패스를 주고 받은 양동근이 노마크 찬스를 잡자 3점슛으로 연결시켰고 삼성은 라틀리프의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 1개를 얻었지만 이정석이 실패한데 이어 타운스 마저 자유투를 성공시키지 못해 추격에 실패했다.
모비스는 문태영의 미들 점퍼가 더해지며 68-61로 달아났고 시계는 53.7초를 가리키고 있었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모비스였다.
[양동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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